03. 손절매와 이익실현 주문

손절매 주문(Stop Loss)은 앞서 거래기초 – 손절매 페이지에서 설명했듯이 환율이 보유중인 포지션과 반대방향으로 진행될 때 더 이상의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정한 가격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포지션이 청산되기를 원할 때 사용됩니다. 즉,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 포지션에 대한 이득을 얻고자 함이 아닌 손실을 줄이는 목적의 주문 방법입니다.

<손절매 주문의 사용 1>

포지션 청산을 위한 손절매 주문은 현재의 환율보다 불리한 환율을 지정하여 사용합니다. 즉, 환율이 기대와 달리 불리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을 경우 더 이상의 손실이 확대되기 전에 거래를 종료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일부러 불리한 환율을 지정하는 것입니다. 매수 주문일 경우에는 현재보다 높은 환율을, 매도 주문일 경우에는 현재보다 낮은 환율을 지정합니다.

<손절매 주문의 사용 2>

손절매 주문은 위와 같이 손실을 제한할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외에도 이익을 확정하기 위해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① EUR/USD 환율 1.3300달러에 유로화를 1 LOT 매수한 뒤 환율이 의도대로 1.3400달러까지 상승.
② 환율이 계속해서 상승한다면 추가 이익을 얻을 수 있겠지만, 하락 반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③ 따라서 1.3380달러에 손절매 주문을 설정.
④ 만약 환율이 이대로 상승세를 지속한다면 추가 이익. 반대로 환율이 하락한다 해도 1.3380달러에서 손절매 주문이 체결되어 80핍, 즉 800달러의 이익이 확정되므로 만족.

추적 손절매는 포지션에 진입한 뒤 환율이 예상대로 움직여 이익이 나기 시작했을 때 손절매 레벨이 추세를 따라 자동으로 재 설정되도록 해주는 기능입니다. 즉, 트레이더가 지정해 놓은 고정된 환율로 손절매 주문을 체결하는 것이 아니라 환율이 유리한 쪽으로 이동한 만큼 손절매 라인도 같이 움직여 이익을 보전시켜주는 것입니다. 추적 손절매는 추세 장에서 이익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환율이 목표했던 지점에 도달했을 때 청산하지 않고 그곳에 손절매 라인을 설정하여 이익을 확보한 뒤 추가 이익을 노릴 수 있게 도와줍니다.

<추적 손절매의 사용>

EUR/USD 환율 1.3300달러에서 유로를 1 LOT 매수한 뒤 추적 손절매를 300포인트(30핍)로 설정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환율이 유리하게 움직여 1.3350달러가 되면 자동으로 30핍 아래인 1.3320에 손절매 라인이 설정이 되며 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1.3400달러까지 오른다면 손절매 라인도 같이 움직여 1.3370달러에서 설정됩니다. 이후 환율이 하락해 1.3370달러 아래로 떨어지게 되면 손절매 주문이 체결되어 포지션이 청산됩니다.

이익실현 주문(Take Profit)은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는 손절매 주문과 반대로 이익을 확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주문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