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주가나 환율은 일정 기간 동안 어느 한쪽 방향으로만 움직이는 경향을 보일 때가 있습니다. 이를 추세라고 하며, 주가나 환율이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면 ‘상승 추세’, 반대로 하락하고 있으면 ‘하락 추세’라고 말합니다.

추세선(Trend Line)은 의미 있는 두 개 이상의 고점 혹은 저점을 연결한 선을 의미하며, 종류에 따라 상승 추세선, 하락 추세선, 평행 추세선으로 분류됩니다. 상승 추세선은 상승 추세에서 저점들을 서로 연결한 선을 의미하며, 반대로 하락 추세선은 하락 추세에서의 고점들을 서로 연결한 선을 의미합니다. 평행 추세선은 보통 주가나 환율이 명확한 추세를 보이지 않고 제한된 범위 안에서 횡보 움직임을 경우 의미 있는 저점들을 서로 연결한 선을 말합니다.

상승 추세선 

오른쪽 그림과 같이 상승 추세에서 저가들을 서로 연결한 추세선이 바로 상승 추세선입니다. 주가나 환율이 이 선을 뚫고 내려가지 않는 한 상승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으며, 반대로 이 선을 뚫고 내려가면 하락세로 돌아설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하락 추세선 

상승 추세선과 반대로 하락 추세에서 고점끼리 서로 연결한 선이 바로 하락 추세선입니다. 상승 추세선과 마찬가지로 주가나 환율이 이 선을 넘지 않으며 하락세가 지속될 것을 예상할 수 있으며, 반대로 이 선을 돌파하면 상승세로 돌아설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이 같은 추세선들은 길이가 길수록, 기울기가 완만할수록 추세를 판단하는데 있어 신뢰도가 높은 편입니다. 추세선의 길이가 길다는 것은 그만큼 추세가 명확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기울기가 완만하다는 것은 추세의 변화가 곧바로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가끔 주가나 환율이 가파른 기울기를 그리며 급격한 상승을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급격하게 상승한 만큼, 추세가 반전되어 하락하였을 시 급락할 수 있기 때문에 서서히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추세가 더 높은 신뢰도를 갖는 것입니다.

상승 추세일 경우 

상승 추세에서의 적절한 매수 시점은 1차적으로 지지선에 부딪혀 반등하는 시점인 ‘a’ 시점이며, 2차적으로는 저항선 윗부분을 돌파하는 ‘b’ 시점이 적절한 매수 타이밍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락 추세일 경우 

하락 추세에서 저항선을 돌파하는 시점 역시 적절한 매수 타이밍으로 볼 수 있습니다.

횡보(평행) 추세일 경우 

박스권 차트에서 볼 수 있는 평행 추세에서의 매수 시점은 1차적으로 박스권의 지지선 부근을 터치한 뒤 반등이 나올 때인 ‘a’ 시점이며, 2차적으로는 박스권의 윗부분 저항선을 돌파하는 ‘b’ 시점이 매수하기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삼각수렴 추세일 경우 

주가나 환율이 한 점으로 모이는 성향의 삼각수렴 추세에서도 역시 저항선을 돌파하는 ‘a’ 시점이 적절한 매수 타이밍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락 추세일 경우 

하락 추세에서의 적절한 매도 시점은 1차적으로 저항을 뚫지 못하고 다시 하락하는 시점인 ‘a’ 시점이며, 2차적으로는 지지선이 붕괴되는 ‘b’ 시점이 적절한 매도 타이밍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상승 추세일 경우 

상승 추세에서 지지선이 무너지는 시점 역시 적절한 매도 타이밍으로 볼 수 있습니다.

횡보(평행) 추세일 경우 

박스권 차트에서 볼 수 있는 평행 추세에서의 매도 시점은 1차적으로 박스권의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다시 하락하는 ‘a’ 시점이며, 2차적으로는 박스권의 밑부분 지지선이 무너지는 ‘b’ 시점이 매도하기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삼각수렴 추세일 경우 

주가나 환율이 한 점으로 모이는 성향의 삼각수렴 추세에서도 역시 지지선이 무너지는 ‘a’ 시점이 적절한 매도 타이밍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